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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18일(현지 시간), 뉴욕증시가 연방준비제도(Fed)의 ‘매파적 금리 인하’ 선언으로 급락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신중한 발언이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꺾으면서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되었습니다. 연준은 시장의 예측대로 기준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하했지만, 내년 금리 인하 폭을 기존 예상의 절반 수준으로 축소하며 투자자들에게 긴장감을 안겼습니다. 이는 단순한 금리 인하가 아니라 경제 환경에 대한 연준의 보수적 접근을 보여주는 조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뉴욕증시 주요 지수 대폭 하락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2.58% 하락한 4만2326.87에 마감하며 연일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로써 다우지수는 10일 연속 하락 기록을 세우며 1974년 이후 최장의 연패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도 2.95% 급락하여 5872.16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56% 하락하며 1만9392.69로 마감했습니다. 특히 S&P500은 연준 금리 결정 당일 기준으로 2001년 이후 최악의 낙폭을 보였으며, 나스닥은 5개월 만에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VIX 지수는 74.04% 폭등해 27.62를 기록하며 시장의 불안 심리를 반영했습니다.
연준의 금리 정책과 내년 전망 변화
연준은 이틀간 진행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해 4.25~4.5%로 조정했습니다. 이는 지난 9월부터 시작된 피벗 정책의 세 번째 연속 인하 조치입니다. 그러나 연준은 내년 금리 인하 횟수를 기존 네 차례에서 두 차례로 축소하며 정책 방향을 대폭 수정했습니다. 이는 연준 내부에서도 치열한 논쟁이 있었음을 시사합니다. 클리브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 베스 M. 해맥은 금리 동결 의견을 주장하며 반대표를 던졌습니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결정은 신중하고 적절한 판단이 필요했던 순간이었다”며 금리 정책에 대한 조심스러운 접근을 강조했습니다. 연준의 경제전망보고서(SEP)는 내년 말 기준금리를 3.9%로 예상하며, 이는 기존 전망치 3.4%를 상회하는 수준입니다. 이는 예상보다 인플레이션이 오래 지속될 가능성을 반영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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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 전망: 성장률, 실업률, 물가상승률
연준은 2024년 미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0%에서 2.1%로 소폭 상향 조정했습니다. 실업률 전망치는 4.4%에서 4.3%로 낮아졌으며,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2.1%에서 2.5%로 조정되었습니다. 특히 기조적인 물가 흐름을 나타내는 근원 PCE 물가 상승률도 기존 2.2%에서 2.5%로 상향 조정되었습니다.
파월 의장은 “정책 금리가 여전히 긴축적이지만 점차 중립 금리 수준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제한적임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또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같은 대외 변수로 인한 불확실성이 경제 전망에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침체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습니다.



시장 반응: "비둘기 옷 입은 매"
시장은 파월 의장을 ‘비둘기 옷을 입은 매’로 평가하며, 이번 조치를 매파적 금리 인하로 간주했습니다. 프랭클린 템플턴 투자 솔루션의 맥스 고크만 수석 부사장은 “파월 의장이 경제 강세를 강조하면서도 디스인플레이션 둔화를 경고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는 CME 페드워치의 시장 전망에서도 확인되었으며, 내년 단 한 차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반영된 상황입니다.
금융시장 동향: 국채금리와 환율
10년물 국채 금리는 4.52%로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긴장감을 보여주었습니다. 2년물 국채 금리도 상승세를 보이며 4.348%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매그니피센트7으로 불리는 주요 기술주는 일제히 약세를 보였습니다. 테슬라는 8.28% 급락하며 가장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환율 시장에서는 달러 가치가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1.2% 상승한 108.24를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심리적 저항선인 1450원을 돌파하며 1454.96원까지 치솟았습니다. 이는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인 달러를 선호함에 따라 발생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국제유가 반등
국제유가는 사흘 만에 반등하며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월물이 70.58달러, 브렌트유 2월물이 73.39달러로 마감되었습니다. 이는 미국 원유 재고 감소 소식에 따른 결과로 보이지만, 연준의 금리 정책에 따른 경제 긴축 우려가 상승폭을 제한했습니다.